시니어 안구건조증 다스리는 습관 5가지 — 눈이 뻑뻑하고 시릴 때

시니어 안구건조증 다스리는 습관 5가지 — 눈이 뻑뻑하고 시릴 때

소파에서 안경을 들어 올리고 손끝으로 눈가를 누르며 눈을 찡그리는 60대 여성 — 뻑뻑하고 시린 안구건조증

눈이 모래알이 든 것처럼 뻑뻑하고, 바람만 쐬어도 시리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신 적 있으십니까. 텔레비전을 조금만 봐도 눈이 침침해지기도 합니다.

눈물이 마르는 안구건조증은 시니어에게 아주 흔합니다.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 오래되면 각막이 상하고 시야까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생활습관만 바꾸셔도 많이 편해집니다. 오늘은 시니어가 안구건조증을 다스리는 습관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눈물이 마르는데 왜 눈물이 흐를까요

눈물은 그냥 물이 아닙니다. 가장 바깥의 기름층, 가운데 물층, 눈에 붙는 점액층이 얇게 겹쳐 눈을 덮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기름층은 눈꺼풀 테두리에 있는 마이봄샘이라는 작은 기름샘에서 나와, 눈물이 마르지 않게 뚜껑 노릇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 눈물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이 기름샘도 막히기 쉬워, 눈물이 있어도 금세 증발해 버립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뒤에 더 심해지고, 고혈압약이나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우울증약처럼 늘 드시는 약도 눈물을 줄입니다. 눈이 마른데 오히려 눈물이 흐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각막이 마르고 자극을 받으면 몸이 놀라 눈물을 왈칵 쏟아 내는데, 이 눈물은 기름층이 없어 금방 또 말라 버립니다. 그러니 눈물이 흐른다고 안심하실 일이 아닙니다. 입까지 함께 마르고 관절이 아프다면 쇼그렌증후군 같은 다른 병일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1.인공눈물은 아끼지 말고 제대로 넣으세요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눈물샘이 게을러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각막이 마른 채로 오래 있는 것이 훨씬 나쁩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마르기 전에 미리, 하루 네댓 번 규칙적으로 넣으세요.
  • 자주 넣으셔야 한다면 방부제 없는 일회용 제품이 좋습니다.
  • 방부제가 든 제품은 하루 네 번에서 여섯 번 이내로 쓰세요.
  • 일회용 제품은 한 번 쓰고 남아도 버리세요.

2.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질하세요

막힌 기름샘을 녹여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 온찜질입니다. 매일 하시면 눈물이 덜 증발해 하루 종일 편안합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오분에서 십분쯤 얹어 두세요.
  • 수건이 식으면 다시 데워 따뜻하게 유지하세요.
  • 너무 뜨겁지 않게, 손등에 대어 보고 하세요.
  • 자기 전에 매일 하시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3.눈꺼풀 테두리를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속눈썹 뿌리에 기름때와 각질이 끼면 기름샘 입구가 막힙니다. 온찜질 뒤에 닦아 주면 훨씬 잘 뚫립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온찜질 뒤 면봉이나 깨끗한 손끝으로 속눈썹 뿌리를 닦으세요.
  • 눈을 감고 눈꺼풀을 위아래로 지그시 눌러 기름을 짜 주세요.
  • 비누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전용 세정제를 쓰세요.
  • 눈을 세게 비비거나 문지르지는 마세요.

4.바람과 건조한 공기에서 눈을 지키세요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건조한 실내는 눈물을 순식간에 말립니다. 화면을 볼 때 눈 깜박임이 줄어드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에어컨·선풍기 바람이 얼굴로 바로 오지 않게 방향을 돌리세요.
  •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두세요.
  •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를 볼 때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이세요.
  • 바깥에 나가실 때는 바람과 자외선을 막는 안경을 쓰세요.

5.드시는 약과 다른 병을 함께 살피세요

눈만 봐서는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시는 약이나 다른 질환이 눈물을 줄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혈압약·이뇨제·항히스타민제를 드신다면 진료 때 말씀하세요.
  • 입도 함께 마르고 관절이 아프면 꼭 검사를 받아 보세요.
  • 눈이 시리다고 아무 안약이나 오래 넣지 마세요.
  • 충혈 제거 성분이 든 안약은 습관적으로 쓰지 마세요.

안구건조증, 이것만 기억하세요

오늘 알려드린 다섯 가지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인공눈물 미리 규칙적으로 넣기,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하기, 눈꺼풀 테두리 닦아 주기, 바람과 건조한 공기 피하기, 그리고 드시는 약과 다른 병 함께 살피기입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안구건조증은 한 번에 낫는 병이 아니라 매일 관리하는 병입니다. 온찜질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을 꾸준히 하신 분이 가장 편안해집니다.

눈이 편해야 책도 보고 텔레비전도 즐겁습니다. 오늘 저녁, 따뜻한 물수건 한 장으로 시작해 보세요.

소파에 기대앉아 두 눈 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얹고 쉬는 60대 여성 — 눈꺼풀 기름샘을 풀어 주는 온찜질

▎ ⚠️ 건강 정보 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눈의 통증이 심하거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고 충혈이 오래가면 다른 안질환일 수 있으므로 안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약과 영양제는 드시는 약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사·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사진은 AI(ChatGPT)로 생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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